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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자 문학박사는 최근 저서 《제주학으로서 제주민요》(민속원)를 발간했다.

이 책은 31번째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학총서로 만들어졌다. 제주민요에 나타난 공동체 문화와 삶의 정서, 제주사회의 모습을 조명했다.

저자는 <검질매는소리>, <시집살이노래>, <맷돌·방아노래>, <장원질소리>, 해녀노래들의 전승과 존재양상, 특징 등을 상세히 조사·수록했다. 또한 제주민요를 통해 삼승할망, 제주도 세시풍속, 이여도, 가창유의요 등 설화와 전통문화까지 조명했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제주민요는 제주사회의 언어, 세태, 인정, 풍속 등을 두루 반영한 구술문화이다. 제주사람들의 삶과 희로애락과 여정, 삶에 대한 통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혜안, 공동체의 미덕과 가치 등이 반짝이는 언어로 표현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제주 태생인 양 박사는 민요를 비롯해 제주의 구전문학과 다양한 민속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제주민요의 배경론적 연구》(민속원, 2007) 등 다수의 공저와 논문을 발표했다.

제주도 문화재위원,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특별연구원, 제주대·한국방송대학교 강사로 활동 중이다.

민속원, 403쪽, 3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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