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교육의원 저울질로 비쳐지는 것 도리 아니…의정활동 지표, 교육의원으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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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공남 교육의원. ⓒ제주의소리
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던 부공남 교육의원이 교육감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신 “교육의원 선거에 재도전해 제주교육과 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올바른 정치인의 본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부공남 교육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선거에서 교육감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현 선거구에서 교육의원에 재도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선거를 5개월 정도 남겨 놓은 시점에서 교육감 후보와 교육의원 후보 자리를 놓고 저울질 하는 모습으로 비쳐지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 의원은 “가족, 친지 등 많은 분과 의논하며 고심했다”며 “저의 의정활동 지표와 실천철학을 제주교육과 사회에 확산시키는 일이 특정 위치에서만이 아니라 교육의원으로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불출마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보여준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 의원은 4년 전 치러진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교육의원 제1선거구(제주시 구좌읍, 조천읍, 우도면, 일도2동, 화북동, 봉개동, 아라동)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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