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총 529명...제주시, 父子 시장·부시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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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민안전실장에 유종성 특별자치행정국장, 특별자치행정국장에 이승찬 관광국장, 관광국장에 양기철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제주시 부시장에 고길림 예산담당관이 각각 임명됐다.

제주도는 10일 2018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12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5급 이상 190명, 6급 이하 339명 등 총 529명이다. 

제주도는 민선6기 제주도정의 성공적 마무리와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인사기틀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총 직급승진 인원 133명 중 54.9%인 73명이 '5+2 핵심 프로젝트' 추진 부서이며, 기타 실국은 45.1%인 60명이다.

직렬별 승진 인원도 지원부서보다 현업부서를 배려함으로써 행정직보다 기타 직렬의 승진 인원을 더 많이 배분했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특히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교통항공국(항공 제외)에서는 4급 승진 1명, 5급 승진 1명, 6급 승진 2명, 과장급 직위 승진 1명, 미의결 담당직무대리 1명 등 6명이 승진했다. 

농업기술원장에 이광석 기술지원국장이 직위 승진했고, 도민안전실장에 유종성 특별자치국장이 직위 승진했다.

유임이 유력했던 이승찬 관광국장은 특별자치행정국장으로 이동했고, 고시 출신인 양기철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은 관광국장으로 본청에 입성했다.

이양문 도시건설과장이 직위 승진하며 도시건설국장 직무대리를 꿰찼고, 장기 교육에서 돌아온 강명삼 부이사관이 감사위 사무국장에 임명됐다. 역시 교육을 떠났던 조상범 부이사관은 인재개발원장으로 발령됐다.

강창석 상하수도본부장,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 나용해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부이사관 승진과 함께 직무대리 꼬리표를 뗐다.

고길림 예산담당관은 3급 부이사관 자리인 제주시 부시장에 발탁됐다. 직위 승진이다. 고 부시장의 부친은 고민수 전 제주시장으로, 부자(父子)가 제주시 시장-부시장이라는 이색 이력을 갖게됐다. 

협치정책기획관에는 박시영 의회 총무담당관, 관광협회로 파견됐던 김정주 서기관은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으로 직위승진하며 도청으로 컴백했다.

강영돈 식품원예특작과장은 공항확충지원단장으로 직위 승진했다. 

1959년 상반기생인 문원일 도민안전실장, 현수송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은 제주연구원, 고운봉 도시건설국장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고상호 인재개발원장은 제주테크노파크로 각각 파견되면서 일선에서 후퇴했다.

현창행 협치정책기획관, 현성호 공항확충지원단장, 허경종 고용센터장은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제주개발공사로 파견됐다.

문경진 제주시 부시장과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손영준 복지청소년과장은 1년간 장기교육을 떠난다.

김기범 사무관이 예산담당관 직무대리, 김승훈 마을발전지원담당이 재난대응과장 직대, 안우진 교통정책담당이 교통정책과장 직대, 고주환 생활환경담당이 주민소통팀장, 고숙희 양성평등담당이 여성가족과장 직대, 송윤심 평화사업담당이 전기자동차과장 직대, 김태경 복지정책담당이 환경자산물관리과장 직대로 직위 승진했다.

강만관 청렴감찰관 직대, 양원준 평생교육과장 직대, 김남진 평화대외협력과장 직대, 현경옥 공항확충지원과장 직대, 박근수 생활환경과장 직대, 양두환 친환경농정과장 직대, 변덕승 갈등해소지원팀장, 조순여 골목상권살리기 추진팀장, 오경찬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 직대가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꼬리표를 뗐다.

장기교육에서 돌아온 김윤자 서기관은 식품원예특작과장으로 임명됐다. 

또 중앙정부와 인사교류를 통해 기획재정부 김회산 서기관이 미래산업과장, 행정안전부 한용택 서기관이 지역공동체발전과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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