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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뱅상 플라세(오른쪽) 전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이 제주도개발공사의 수출영업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왼쪽은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대한민국 1등 먹는샘물 제주삼다수가 에비앙으로 유명한 프랑스를 교두보로 유럽시장 공략을 구체화 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를 방문한 장 뱅상 플라세 전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을 공사의 수출영업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제주를 찾은 장 뱅상 플라세 전 장관은 제주도의 글로벌 환경자문단으로 위촉됐으며, 당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과의 간담회에서 제주삼다수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었다. 

10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공사 임시연구사무동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장 뱅상 플라세 전 장관과 실크로드 한불 대표인 김효정 박사, 공사 임직원이 함께했다.

장 뱅상 플라세 전 장관은 제주삼다수의 수출 분야 자문위원으로 위촉됨에 따라 앞으로 프랑스 현지 유통망 발굴 지원과 마케팅 자문을 비롯해 제주도와 프랑스 간 네트워크 형성 및 발전을 위한 중요한 매개역할을 전개하게 된다.

오경수 사장은 “제주삼다수가 수출부문에서 해외시장 개척과 공사 내 매출기여도, 프리미엄 브랜드 확보 부분에서 미진한 부분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유럽에서 프랑스는 최대 생수 업체인 다농의 본사가 있다. 주요 경쟁사의 본거지인 프랑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다면 유럽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사장은 “먼저 프랑스에서 제주물의 우수성과 위상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유럽과 아랍국가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장 뱅상 플라세 전 장관의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 뱅상 플라세 전 장관은 “오늘 대한민국 1등 먹는샘물인 제주삼다수의 수출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도 한국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주삼다수가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 사장은 장 뱅상 플라세 전 장관에게 동북아시아 대표 물 포럼을 지향하며 지난해부터 유네스코(UNESCO)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의 ‘제주물 세계포럼’에 대한 협력과 지원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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