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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대원들이 버스와 충돌한 승용차량을 견인하고 있다. 
11일 제주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1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전 7시30분께 제주시 조천읍 일주도로에서 SUV가 내리막길을 달리다 속도를 조절하지 못해 미끄러지면서 중앙선 화단 위로 올라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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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면 고산리에서 버스운반 트럭과 활어운반 트럭이 트럭이 충돌했다.

오전 8시35분에는 제주시 오라동에서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오전 10시29분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트럭끼리 충돌해 운전자 현모(56)씨가 심정지를 일으켜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숨졌다. 

오전 11시께 제주시 봉개동에서는 차량 여러대가 부딪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사고 차량끼리 뒤엉키는 바람에 수십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다.
▲ 강풍에 파손된 신호등.

오전 11시57분쯤 서귀포시 상예동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고랑에 빠지기도 했다.

오후 5시까지 접수된 사고는 20건. 이들 사고로 총 2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31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강풍이 불면서 신호등과 철제 구조물 등이 파손되면서 보행자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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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봉개동에서 발생한 연쇄  교통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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