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생활체감형 양성평등 정책 제주처럼'에 올해 173억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생활체감형 양성평등 정책 ‘제주처럼’은 3개년(2016~2018년) 단위 사업으로 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2개 전략·4대 핵심과제·25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2016년 96억원, 지난해 133억원이 투자됐고, 올해는 173억원이 투자된다. 

제주처럼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여성정책이 정부시책 중심에서 제주지역 첫 번째 양성평등 정책이라는 점과 더불어 정책 의제 발굴 단계에서부터 민간의 참여와 지역사회 특성이 반영된 생활체감형 정책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고, 가족이 함께 행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 기반을 촘촘하게 마련함으로써 제주여성의 제2도약에 동력이 되고자 하는 ‘실질적 제주형 양성평등 정책’이기도 하다. 

'제주처럼'은 추진동력을 위해 가족친화지원센터와 농어촌형여성새로일하기센터 신규 유치와 일·가정 양립지원 제주형 수눌음 육아나눔터 20곳, 가족친화인증기업 34곳을 확대 조성해 나가고 있고, 여성의 대표성 제고를 위해 ‘여성인재 DB 시스템 구축’등 기반 인프라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회적 돌봄 공동체 발굴·육성 지원 37개 팀, 여성 취·창업 일자리 창출 3977건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나가고 있다. 

2018년 제주처럼 중점적 추진 사항으로는 제주 가족친화지원센터 기능 강화, 수눌음육아나눔터 조성 확대(20 → 35곳), 가족친화인증기업 확산(34 → 50곳), 사회적돌봄공동체 발굴·육성 50개팀 등 지역 전반에 일·가정 양립 사회환경 조성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 여성인재 DB' 웹서비스 본격 가동으로 전문분야별 여성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여성의 대표성이 부족한 사회·경제 전반에 여성참여율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특히 2016 지역성평등지수 측정결과 (경제활동, 복지, 안전, 가족 등  8개 분야) 제주가 가장 취약한 여성안전 분야에는 젠더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을 통한 도민 성인지 인권교육 확대 및 민·관·경과 긴밀하고 신속한 공조체인 '24시간 여성폭력 핫라인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 여성안전 위협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안심 환경 구축을 촘촘히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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