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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한파로 제주에서도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이틀새 70여명의 시민들이 눈길 넘어짐 사고 등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대설특보로 눈이 많이 내린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새 53건의 눈길 사고로 75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2일 오전 7시18분 일도2동에서 A씨가 눈길에 넘어져 다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8시15분에는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빙판길 교통사고 B씨 등 8명이 다쳤다.

이날 하루에만 21명이 눈길 사고로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11일에도 도 전역에서 교통사고와 눈길 사고로 48명이 다쳐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았다.

구급활동과 별도로 11일 오전 9시30분쯤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서 눈길에 고립사고로 사람이 차량에 갇혔다 구조되는 등 31명이 119구조 활동으로 위험에서 벗어났다.

소방당국은 “내일(13일)부터 기온이 풀리면서 눈길 사고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곳곳에 눈이 쌓인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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