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KBS교향악단, 오페라 <춘희>, 연극 <장수상회>, 러시아 국립발레단 등

올해 개관 8주년을 맞은 제주아트센터(소장 좌무경)가 새해 기획 공연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전까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사업 등 공모사업 위주로 진행했다면, 올해는 전문성과 대중성, 이주예술가와 지역예술가와의 콜라보 공연, 대한민국 오페라 70주년 기념, 제주 해녀, 문화예술교육 같은 주제를 세웠다.

2월에는 지난해 국립극장 특별공연으로 10회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연극 <장수상회>를 무대에 올린다. 명배우 신구, 손숙 주연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과 감동의 이야기이다. 

3월은 한국오페라 70주년 기념사업회와 공동 기획 제작으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춘희)를 개최한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제주 출신 소프라노 강혜명을 비롯해 테너 나승서, 바리톤 김승철, 메조 김민지 등이 참여한다. 특히 제주합창단, 서귀포합창단 단원, 제주대학교 교수, 한국합창총연합회제주도지회, 제주관악협회, 제주대 음악학과, 제주발레협회 등 제주의 음악인과 예술가들도 대거 함께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5월에는 개관 8주년 특별 공연으로 세계적인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이 열린다. 7월은 국내 국립교향악단의 전신이자, 아시아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하고 있는 KBS교향악단 연주가 잡혀있다. 제주 출신 정상급 음악가를 조명하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10월에는 세계 3대 오케스트라인 뉴욕필하모닉 악장과 수석 3인의 현악4중주 공연으로 악장인 프랭크 후왕을 비롯한 스트링 수석이 출연한다. 뉴욕필하모닉은 지난 2008년 평양공연을 통하여 냉전시대를 음악외교로 풀어나간 사례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또한 11월에는 제주해녀 관련 공연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12월에는 세계 3대 발레단의 하나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지역 발레 꿈나무들의 무대도 기대된다. 

제주아트센터는 기획 공연 입장료를 다양하게 할인하고 있다. 노인, 다자녀가정 등은 50%를 할인 받는다. 20명이상 단체 및 문화사랑회원 등은 30%이다. 예매는 공연 약 1개월 전부터 온라인이나 전화로 진행한다. 

문의: 제주아트센터 (064-728-1509, 8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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