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70주년 홍보영상 김상중-고두심 노개런티 출연...손석희-조정래 선생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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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상중-고두심씨.
제주4.3 70주년을 맞아 특급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4.3 알리기'에 나선다.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4.3 전국화'를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총 3편으로 만들어지는 4.3 70주년 홍보 영상은 현재 2편까지 제작이 완료됐다.

범국민위원회에 따르면 홍보영상 1편은 독립영화 감독인 오멸 감독이 맡아 제작을 끝냈다. 

4.3이 제주의 아픔이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로 확산시키기 위한 이번 작업에 배우 김상중씨가 노개런티로 흔쾌히 나섰다.

범국민위원회 관계자는 "여러 사람에게 '4.3을 아십니까?'라고 묻는 광고의 콘셉트와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진실과 정의를 알리는 김상중씨의 모습,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톤이 우리 기획과 잘 맞아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김상중은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녹화 스튜디오에서 홍보 영상 촬영을 마쳤다.

두번째 홍보영상은 제주출신 국민배우 고두심씨가 역시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를 연출한 제주 출신 양윤호 감독이 제작하고 있다.

세번째 홍보영상은 <더 킹>과 <관상>, <연애의 목적>을 연출한 제주출신 한재림 감독이 맡아 제작을 준비 중이다. 

현재 섭외가 진행중인데 세번째 작품 역시 특급배우가 노개런티로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태백산맥>과 <한강>의 저자 조정래 선생과 JTBC 보도부문 손석희 사장도 홍보영상 내레이션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4.3 알리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4.3범국민위원회는 '4.3 알리기 광고'를 온·오프라인 매체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적극 확산시킬 예정이다. 오는 4월7일에는 촛불이 타올랐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4.3 문화제'도 연다.

원희룡 제주지사, 소설가 현기영 등 제주 출신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를 릴레이로 외치는 캠페인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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