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60년이 넘은 제주도서관이 증축된다.

제주도서관(관장 박형남)은 ‘제2의 개관’을 목표로 설계비 2억원, 감리비 2억 6300만원 등 총 4억 6300만원을 투입해 도서관 시설을 증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서관 증축이 확정되면 2004년 이후 두 번째 증축이다.

제주도서관은 성인과 어린이·청소년이 함께 이용해 공간 부족과 함께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이 따랐다.

제주도서관은 기존 도서관과 함께 어린이 도서관을 새롭게 증축한다는 방침이다. 

증축되는 어린이 도서관은 제주도서관 남쪽 공터에 들어설 예정으로, 어린이를 위한 독서, 토론, 체험, 휴식 등 공간으로 조성된다.

제주도서관은 70주년을 맞은 제주4.3을 올해 핵심 사업으로 선정, △초·중·고별 제주 4.3 관련 도서 선정 △작가와의 만남 △도내 학교 4.3 관련 도서 순회 문고 운영을 추진한다.

또 노약자와 장애인 등을 위해 도서 택배 서비스도 도입한다.

박형남 과장은 “지역문화센터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시설과 환경 개선을 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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