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대형마트 및 대기업 편의점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올 한해 198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제주도는 올 한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점가 지원에 172억원,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 26억원 등 총 25개 사업에 198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동문시장 등 16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시설현대화(CCTV 설치, 아케이드시설, 소방시설 등 28개 사업)사업에 62억원이 투자된다.

또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의 장기 숙원사업인 할머니장터 보수를 위해 3억원을 투자해 쾌적하고 안전한 시장으로 변신을 꾀할 계획이다.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주차장 복층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동문재래시장 등 3곳에 80억원이 투자된다.

또 지역의 문화․관광과 접목해 고객이 다시 찾는 명품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서귀포매일올레 지역선도시장 등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에 19억을 투자하고, 전통시장 SNS 홍보 및 온라인쇼핑몰, 외국어 가격표시, 다문화 가족과 연계한 통역안내 배치, 제주사랑상품권 발행 등 적극적인 홍보마케팅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야시장 조성(10억)을 통해 야간관광 명소로 개발,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골목상권의 자립을 위해 저신용 자영업자 특별보증 지원(업체당 3000만원 이내) 10억원, 골목상권 시설개선․컨설팅 지원(7개업종, 40개소)에 3억원을 투자하며, 골목슈퍼용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8종) 및 공동배송 지원 1억8000만원, 골목상권 우대「제주통(通)카드」포인트 적립비용 3억8000만원, 골목상권 컨설팅 지원 및 가업승계․재창업 지원 1억원 등을 투자한다.

상인회가 주도하는 홍보마케팅 및 쇼핑환경 개선 등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억5000만원, 전통시장․골목상권 택배비 지원에 2억원이 지원된다.

조순여 골목상권살리기추진팀장은 “제주의 문화․관광과 접목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넘치는 전통시장․골목상권 육성을 위해 시장 명품화 및 시설 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이 제주 서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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