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34억5600만원 해외통상지원 예산확보 연초부터 강도높게 추진

2018년을 맞아 새로운 한․중 경제협력관계 복원과 해외시장 다변화 등 달라진 통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주도와 도내 수출기업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33억5900만원보다 9700만원이 늘어난 34억5600만원의 해외통상지원사업 예산을 확보해 연초부터 해외박람회 참가, 글로벌 온라인 마켓 입점, 수출보험료 지원,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 등 24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 추진 중인 수출 지원정책을 확대 추진해 나가는 것을 비롯해 종전 1~2월 계획수립 및 공모, 3월이후 실제 지원이라는 관행에서 벗어나 연중 지원체계를 확립, 대외 통상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 해외박람회 한국관 참가 시 통역비와 항공료를 추가 지원하고, 12월 중 다음해 해외전시회 개별 참여기업 모집을 실시, 연초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에게도 지원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수출보험료 지원을 당초 100만불 미만 기업에 500만원 한도로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600만원까지 지원한도를 늘렸다.

또 지난해 8월 문을 연 일본 동경사무소를 비롯해 상해 대표처 등 해외통상사무소를 중심으로 제주기업과 기업인의 현지 출장시 열린 사무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 운영하는 한편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각종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사드국면으로 경색됐던 한중간 경제협업 복원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중국 내수 온라인 홍보매체인 일직파(一直播, http://www.yizhibo.com/, 알리바바 온라인몰 생방송 프로그램)를 활용해 운영비 등 기업 부담 없이 제주의 우수한 상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될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켓활용 정책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민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4월에 개최예정인 제20차 한인무역 세계대표자 대회 및 수출상담회 등과 더불어 도정의 주요 통상정책을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둬 연중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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