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6일 오후 1시40분을 기해 제주산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2시 현재 산간지역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60.0mm, 진달래밭 47.0mm다. 제주시는 4.7mm, 서귀포시 8.3mm, 고산 15.7mm, 성산 16.1mm다. 

오늘(16일) 제주는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하루종일 비가 내리겠다. 내일(17일) 오전까지 예상강수량은 10~40mm다.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에 육상과 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오는 동안 안개가 끼는 곳도 많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찬 대륙고기압이 물러나면서 기온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오늘 낮 제주시 최고기온은 14도까지 올라 평년기온(8~10도)을 웃돌고 있다.

내일은 기압골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비가 그치고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의 영향으로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해상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사이에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고 물결이 약간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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