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80113_120500587.jpg
▲ 장수영 씨의 작품. 제주에서 보낸 3년 동안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화폭에 담았다. ⓒ제주의소리
이주민 장수영 씨, 제주 생활 3년 추억 정리한 전시 <좋아요...> 개최
 
장수영 씨는 17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카페 ‘커피동굴’에서 개인전 <좋아요-나의 제주, 나의 페이스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 씨는 지난 3년 간의 제주 생활을 정리하면서 이번 전시를 마련했는데, 평소 애용한 SNS(Social Network Service) 페이스북(facebook)을 작품 아이디어로 삼았다. 

그는 전시 설명에서 “페이스북은 내게 제주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줬고, 제주 사람들을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준 고마운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대부분 색연필 채색을 더한 펜드로잉이다. 작품 속 대상은 들판, 바닷가, 마을 등 제주의 익숙한 풍경인데 이는 장 씨가 페이스북이란 가상공간을 현실로 옮긴 것이다. 디지털 감성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변환한 색다른 시도인 셈이다.

KakaoTalk_20180113_120459926.jpg
▲ 장수영 씨의 작품. ⓒ제주의소리
KakaoTalk_20180113_120500689.jpg
▲ 장수영 씨의 작품. ⓒ제주의소리
KakaoTalk_20180113_120459709.jpg
▲ 장수영 씨의 작품. ⓒ제주의소리

장 씨는 2년 동안 제주대학교 미술학과에 몸 담았다. 그리고 3년이란 시간을 제주에서 보낸 뒤, 집안 사정 상 대구로 거주지를 옮기게 됐다. 그럼에도 제주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가득하다.

그는 “나에게 페이스북은 익숙하지 않은 가상공간, 디지털 공간으로 출발했지만 어느덧 가장 따뜻한 ‘현실 공간’이었다. 그곳의 제주 사람들은 내게 따뜻함이자 고마움이었기에 기록을 남긴다”고 인사를 전했다.

커피동굴 
제주시 사라봉길 5 지하1층 (제주시 건입동 674-53)
070-7425-4545
오후 12시~오후 9시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