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미술, 음악, 사진, 공연 어우러진 프로젝트 활동 전시...31일까지 갤러리비오톱

제주 예술인들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작업 ‘바람난장’이 1년 간의 여정을 마치고 결과물을 전시한다. 

전시 <바람난장 2017 - 예술이 흐르는 길>이 22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비오톱과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열린다. 미술 작품 50점, 시 10점, 사진 7점과 그간의 활동을 기록한 언론 보도 아카이브를 함께 전시한다. 전시 개막식은 22일 오후 5시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열린다.

5-김해곤  그날의기다림, 수성은 노래한다. 아트프린트에혼합재료. 4호변형.jpg
▲ 김해곤의 작품 <그날의기다림, 수성은 노래한다>, 아트프린트에혼합재료, 4호, 변형사진. =갤러리비오톱. ⓒ제주의소리
16. 유창훈.명월대.23×35㎝. 한지에수묵담채.JPG
▲ 유창훈의 작품 <명월대>, 23×35cm, 한지에수묵담채. 사진=갤러리비오톱. ⓒ제주의소리

올해 총 52회에 걸친 바람난장은 화가, 문학인, 음악인과 무용가 등 예술인들이 한 데 모여 벌인 그야말로 ‘난장’이었다.

연주와 춤사위가 펼쳐지면 현장 스케치를 바탕으로 그림 작품이 탄생했다. 사진까지 더해지면서 복합적인 문화기행이 완성됐다. 

2016년 마지막 날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팔운석에서 시작해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 30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마무리했다. 그동안 백록담, 알뜨르비행장, 따라비 오름, 우도, 안덕면 무등이왓 등 제주 곳곳이 바람난장의 무대가 됐다. 

참여 예술인은 고해자(수필가), 김순이(시인), 오승철(시인), 손희정(시인), 강부언, 김해곤, 유창훈, 홍진숙, 임성호, 백주순(이하 미술), 이상철(음악감독), 허영숙(사진), 박연술(춤), 은숙(춤+소리), 김정희(시낭송) 등이다. 

바람 난장 활동은 <제주신보> 지면을 통해 매주 소개됐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의 여정을 다시 추억해보는 자리인 셈이다. 바람난장은 내년에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갤러리비오톱
제주시 신성로6길 29번지 (도남동 842)
064-711-1262

문화공간제주아트
제주시 전농로 107 (제주 제주시 삼도2동 300-78)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