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가 다음 달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한국은행 지원기준)의 특별운전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설 명절을 앞둬 도내 금융기관을 통해 제주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2018년 1월 22일부터 2월14일까지 도내 금융기관이 제주 소재의 중소기업에 신규 대출하는 일반운전자금에 대해 지원하게 된다. 

특히 지원대상에서 ‘한국은행 제주본부 중소기업 운용기준’ 상의 신용등급 우량업체 및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 변호사업, 변리사업, 공인회계사업, 세무사업, 병·의원 등은 제외한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2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4억원) 이내로, 기간은 1년간 지원하는 조건이다. 

지원구조는 은행이 해당 중소기업에 대출할 경우 한은 제주본부가 대출액의 50% 이내에서 은행에 저금리(1월 현재 연 0.75%)로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업체별로 신용도 등을 감안해 거래은행이 자체 결정하게 되고, 대출가능여부도 해당 금융기관에서 결정한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자금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저신용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기관을 통해 저리의 자금을 공급해 줌으로써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완화와 금융비용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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