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협회, 34대 회장 선거 일정 공고...김영진 현 회장 외 유력후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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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관광협회를 이끌어 갈 수장을 뽑는 선거가 확정됐다.

하지만 현 김영진(52) 회장의 대항마가 나오지 않아 10년 장기집권 가능성이 크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34대 회장 선거일을 오는 2월13일로 확정, 입후보자를 접수받는다고 20일 밝혔다.

관광협회장의 자격은 관광마인드와 지식, 사업경험, 리더십, 덕망이 있는 사람이다. 또 관광진흥법 제7조(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된다.

거주지 제한은 없으며, 신청을 원하는 이는 관광협회 홈페이지(www.visitjeju.or.kr)를 통해 제출서류를 확인 후 형식을 갖춰야 한다.

제34대 회장 입후보 기간은 오는 2월1일부터 2일 오후 6시까지다.

회장은 당연직 46명, 선출직 88명 등 총 134명의 대의원 투표로 선출되며, 출석 대의원의 과반수를 득표하면 당선자가 결정된다. 

아직까지 거론되는 인사는 현 김영진 회장 뿐이다. 

김 회장은 우근민 도정이 들어서면서 물러난 홍명표 전 회장 후임으로, 2011년 2월 제3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어 32대, 33대 회장에 당선되면서 3선에 성공했다.

34대 회장 선거도 김영진 회장 외에는 거론되는 인사가 없는 상황. 

김 회장이 당선되면 오는 2021년까지 10년 동안 회장을 맡게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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