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2~24일 31개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제주 적임자 관심

자유한국당이 제주시 갑과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을 재공모한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0일 총 31개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을 추가로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이다. 

재공모는 지난 공모에서 신청자가 없었던 서귀포시 당협을 포함해 경기 화성시을·화성시병, 전북 익산시을, 전남 목포시·순천시·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등 8개 당협이다.

당협위원장의 검찰 기소 등으로 공석이 된 경기 평택시갑(원유철), 용인시갑(이우현), 경북 경산(최경환)과 전북 군산 등 4개 지역은 신규 공모를 받기로 했다.

또 지원자가 있었지만 1차에서 적합한 후보를 못 찾은 제주시 갑 당협 등 19개 지역은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한국당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74개 당협위원장 공모를 실시했고, 조강특위 심사를 거쳐 19일 45개 당협위원장을 우선 선정해 발표했다.

제주지역의 경우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에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영희(48) 도당 홍보위원장을 임명했다. 임문범 전 도의원과 김효 전 제주대 강사가 공모에 참여했었다.

제주시 갑 당협의 경우 구자헌 변호사와 김용철 회계사 2명이 응모했었다. 

한국당 조강특위는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에 구 변호사와 김 회계사가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추가 공모키로 했다. 

당협위원장 공모 신청자들은 범죄경력 증명서류, 범죄경력에 대한 소명서와 함께 공모 신청자와 배우자의 최근 5년간 납세기록, 당협 운영계획서, 개인 명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운영현황 등을 제출해야 한다.

조강특위는 24일 저녁까지 신청을 받은 뒤 서류 심사와 심층면접을 거쳐 당협위원장을 추가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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