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곳에 따라 눈이 날리고 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오전 8시50분 현재 체감온도는 제주시 영하 1.6도, 고산 -3.4도, 성산 -0.6도로 떨어졌다.

밤부터 눈이 시작돼 내일(24일)까지 산지에는 많은 눈이 오겠다. 해안지역에도 새벽부터 오전사이에 곳에 따라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15cm, 해안지역은 1~5cm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5~10mm, 해안지역은 5mm 내외다.

이번 눈은 북부와 동부, 산지를 중심으로 내리겠다. 중산간 이상은 도로에 눈이 쌓이고 결빙되는 구간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5.16도로와 1100도로는 소형 차량에 한해 체인을 장착해야 운행할 수 있다.

한반도 5km 상공으로 영하 40℃ 내외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당분간 체감온도를 끌어 내리겠다.

해상은 파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풍랑특보로 부속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결항되고 우수영을 오가는 퀸스타2호도 결항됐다.

목포와 여수, 녹동, 완도를 오가는 대형 여객선은 현재까지 정상 운항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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