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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상임위 및 의장 추천 받아 양석완 감사위원장 내정자 청문특위 구성

양석완(66) 제주도 감사위원장 예정자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청문회는 다음달 2일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최근 제주도로부터 양석완 예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인사청문 요청안)이) 접수됨에 따라 7명으로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사청문특위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추천한 6명과 의장이 지명한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청문위원은 △홍경희(행정자치) △김영보(보건복지안전) △홍기철(환경도시) △김명만(문화관광) △고영호(농수축경제) △강성균(교육) △고태민(의장 추천) 의원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정당 1명, 무소속(교육의원) 1명으로 여·야 균형이 이뤄졌다. 김명만 의원만 재선이고, 나머지는 전부 초선의원들이다.

청문특위는 23일 오후 2시30분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제5대 제주도 감사위원장(예정자)에 지명된 양석완 전 제주대 로스쿨 교수는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부터 1980년까지 제주MBC 기자를 지냈다.

이후 고려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제주대 법학부 교수로 임용돼 2017년까지 법학부와 로스쿨 교수로 재직했다.

제주대 법정대학장, 행정대학원장, 한국법학교수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제주도 분양가심의위원회 위원장도 지냈다.

저서로 국제운송책임법 등이 있다. 전국 법학교수 중 한국연구재단 등 등재학술지에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교수로 꼽히기도 했다.

학자로서 사회현실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절차적 타당성을 잃은 강정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서명에 참여한 것이 대표적이다.

탐라스승상, 제주도 문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3월1일 정년 퇴임했다.

감사위원장 인사청문회는 제주특별법에 의한 것으로, 제주도의회는 인사 청문뿐 아니라 임명 동의권을 행사한다. 재석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이상 찬성을 얻어야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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