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야구협회, KBO에 올스타전 유치 제안....1월 중 현장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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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오라구장
야구 불모지 제주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릴까?

제주도는 도민들의 다양한 스포츠 참여 문화 기회 제공을 위해 오는 7월13일과 14일 양일간 개최되는 '2018 프로야구 올스타전' 유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7일 제주도 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함께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방문,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최를 제안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는 1월 중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답사 후 개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제주 오라구장은 전국체전을 대비해 1983년 신축된 야구장으로 그동안 2~3차례 리모델리을 거쳤고,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타 스포츠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미디어 노출이 이루어지며, 야구팬들의 주목도가 높은 KBO 올스타전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제주도 브랜드 및 정책 홍보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의 경우 케이블TV 5개 채널과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등에서 생중계 해 500만명 이상이 시청했고, 국내 50여개 이상의 언론에서 보도했다.

KBO자료에 의하면 2017년 기준 KBO리그 관객 1명당 5만1687원을 야구장 주변에서 소비했고, 올스타전 개최 양일간 관람객 2만명을 기준으로, 관광객 및 관계자 유입까지 고려하면 약 2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에서는 2000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렸고, 2010년에는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 바 있다. 이번에 개최가 확정되면 18년만에 제주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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