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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한 특정조사에 착수한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23일 "교육감 친인척이 운영하는 호텔에 일감을 몰아준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오늘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에 대한 특정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정조사는 제주도교육청이 워크숍·연찬회 등 각종행사를 개최하면서 호텔 등의 임차 실태 전반에 관한 사항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에서 제기한 공무원 행동강령 상 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규정 위반 여부도 점검하게 된다.

감사위 관계자는 "이번 특정조사에서 위법, 부당사항이 발견 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처분하고,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시설 임차 등에 대한 수의계약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15일 기획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친인척 호텔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도민사회 불신을 털어버리기 위해 감사관실은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하길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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