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부로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한라산 등 제주산간의 예상적설량은 5~15cm, 산간을 제외하고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날 오후 1시 유종성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관련부서에 대응 매뉴얼 및 지난 폭설에 따른 종합평가 보고회시 제시된 개선대책에 의한 폭설시 민간과 협업을 통한 신속한 제설작업 실시와 비상근무 체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밤부터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지역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 반드시 월동 장비를 갖추고 안전 운행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 중산간 이상 지역의 비닐하우스 및 축사시설 등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이 대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를 주문했다.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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