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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읍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건립에 반대하는 1차 도민 촛불집회가 26일(금) 열린다. 

제주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과 제주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주최로 열리는 촛불집회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의 참여로 개최된다.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사업부지로 선정된 성산읍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진통을 겪고 있고,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가 추진 중으로 그 결과가 오는 5월쯤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제2공항 예정 지역 안개일수 오류, 오름 훼손 등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사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 요구를 수용한 바 있다. 

정부의 사회간접사업(SOC) 사업 중 주민들 요구를 반영해 사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원희룡 제주지사도 서귀포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토교통부의 입지선정 타당성 검증 용역이 계획대로라면 5월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제2공항범도민행동과 성산읍반대대책위 등은 이번 1차 도민촛불집회를 시작으로 부실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과정 등을 도민사회에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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