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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온(92)·고(故) 조장순씨 부부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세월호 ‘파란바지 의인’ 김동수씨와 함께 제주시에 사는 문대온(92)·고(故) 조장순씨 부부가 국민추천포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과 희망을 실천하는 공로자 46명을 선정, 지난 31일 상을 수여했다.

제주에서는 김동수씨와 함께 문씨 부부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문씨 부부는 지난해 4월 제주대학교에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통장 10개를 기부했다. 평생 모은 전 재산 5억원이다.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출신인 문씨는 고향의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두모장학회’를 설립,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또 대한노인회 제주시 지회장과 명예도지사를 역임하며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정부도 30년 넘게 장학사업을 벌여온 문씨 부부의 공로를 인정, 상을 수여했다.

정부는 2011년부터 사회 곳곳의 숨은 공로자를 국민들에게 추천받아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접수된 후보자 620명을 대상으로 현지조사와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전국에서 총 46명(국민훈장 8명, 국민포장 5명, 대통령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18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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