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넘어 우리나라 대표 축제로 거듭난 제주들불축제를 창안한 고(故) 신철주 북제주군수 유래비가 건립된다.

제주시는 올해 21회를 맞은 들불축제 현장에 유래비를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1997년 들불축제를 창안한 고 신 군수의 뜻을 기리고, 들불축제 역사를 알리기 위함이다.

유래비는 제주의 정체성이 담긴 방애(들불) 문화와 고 신 군수를 뜻을 기리며,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4개국어로 제작된다.

유래비는 주변 경관과 조화되도록 새별오름 형상으로 만들어진다. 위치는 새별오름 서쪽 등반로 입구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주요 동선이다.

제막식은 들불축제가 개막하는 3월2일 오전 10시 새별오름에서 고 신 군수 유족과 지역원로, 당시 북군 공무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봉행된다.

제주시는 유래비를 새별오름의 상징물로서 관광자원화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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