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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요타자동차의 사례로 본 제주관광

장명선 news@jejusori.net 2018년 02월 14일 수요일 15:28   0면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10년 사이에 엄청난 위기와 변화를 겪었다. 2008년 리먼 쇼크, 2000년대 후반 초 엔고현상, 2010년 1000만대 리콜, 2011년 동경 대지진과 같은 메가톤급 위기가 있었지만 거뜬히 이겨내고 다시 재기했다. 

도요타의 경영자는 아키오 사장이다. 그는 창업자 기이치로의 손자다. 2010년 2월 24일 아키오 사장은 미국 의회 청문회장에 불려나가 울먹이며 사과했다. 도요타가 일으킨 사상 초유의 1000만대 리콜에 대한 미국 국회의원들의 추궁에 그가 눈물을 보이며 사죄한 장면이다. 그 장면을 지켜 본 세계인들은 일본 제조업이 기울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를 했다. 

그러나 아키오 사장은 다음 해인 2011년 2월 24일 일본 나고야 현 도요타 시에 있는 창업자 기이치로의 옛 자택에서 한 그루의 벚나무를 심으며 재출발을 다짐했다. 창업자인 조부 앞에서 새 출발을 다짐한 것이다. 그 후 5년 만에 도요타는 완전히 회복되어 79년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리며 도요타의 건재를 세계에 알렸다.

우리 제주관광인들이 주목하여야 할 점은 그 다음이다. 아키오 사장은 그때부터 도요타를 뿌리째 흔드는 대수술을 감행했다. 최고의 수익을 올린 다음 해인 2016년 4월 도요타는 아키오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전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 왜 그렇게 했을까? 왜 최고의 호황에서 최대의 수술을 했을까? 도요타 맨들은 ‘최대의 이익을 올린 그 때가 최대의 위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무엇을 위기로 감지했을까? 그리고 어떤 대안을 제시했을까? 이 점이 우리들이 배워야 할 핵심이다. 도요타 그룹은 최대 이익을 올린 2016년 4월에, 신체제 확립을 위한 혁신 계획으로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발표했다. TNGA는 도요타 34만명 사원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 주고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는 비전을 심어 주자는 것이었다. 

도요타의 신 혁신계획은 3가지 기준으로 짜여 있다.

첫째는 지도자, 둘째는 장기 설계, 셋째는 환경이다.

첫째, 지도자는 어느 조직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다. 지도자가 사원들을 어떻게 한 목표로 이끌어 나가느냐 하는 것은 회사의 사활을 결정짓는 문제다. 아키오 회장이 회사의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어떤 지도력으로 사원들을 이끌어 위기를 극복하고, 최대 이윤을 남기는 기업으로 발전시켰는가 하는 것이 지도자의 자질을 보여 주는 핵심이다. 지금 제주관광은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제주관광도 지도자의 혁신의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둘째, 설계에 대해 생각해 보자. 많은 기업가들이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자고 제안을 하지만 그에 준하는 새로운 설계 없이 시작하는 데서 문제가 생긴다. 기업의 세계에서 통하는 말이 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하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장기설계에 뒤지는 기업은 실패하기 마련이고, 설계가 제대로 된 기업이 미래를 가진다. 도요타가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시대를 앞선 설계 덕분이다.

셋째, 기업의 환경이다. 도요타의 성공비결은 34만 사원들이 정열을 바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들어낸 데에 있다. 사원들이 열정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도요타는 이 점을 깨닫고 그에 맞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더욱 더 대단한 것은 재기와 역대 최대성공 후 도요타가 34만명 사원을 거느린 초거대기업으로서 7년 동안 겪은 위기 극복과정의 교훈을 적용하여 신체제로 변신하는 운동을 펼친 것이다. 

도요타 변신의 핵심은 아래 3가지이다. 

첫째, 양적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 변화한다. 둘째, 기능 중심의 조직에서 제품 중심의 조직으로 바꾸어 회사를 7개로 분리한다. 셋째, 대기업병이라 일컫는 소통과 유연성의 결핍을 자각하여 상하 간의 소통, 국내와 해외의 소통, 업종별 소통을 원활히 하는 전략을 도입한다.

《왜 다시 도요타인가?》라는 책을 쓴 최원석 기자는 이 책의 저술이유를 다음같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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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 장명선 회장.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이 책은 대한민국호가 지금 아주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음을 의식하는 사람, 그것에 절망하고 분노하는 사람,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길 갈망하는 사람, 그리고 지금이라도 기회는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 - 《왜 다시 도요타인가?》 
14 페이지

제주관광호가 행복한 항해를 지속하길 바라는 제주관광인들이 5C정신에 입각해서 창의적인 사고(Creative thinking)로 변화(Changing)하며 도전(Challenging)하고, 소통(Communicating)하고 협업(Collaboration)하는 환경이 조성되길 소망한다. /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 장명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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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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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2018-02-16 16:58:54    
지도자,장기프랜설계,환경~~미래먹거리 제주관광을 위해 제대로 좀 합시다.
12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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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2018-02-16 17:02:55    
특히 장기설계 좀 제대로 할 수 있는 팀을 제대로 꾸리시오~~
12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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