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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원희룡-김우남-문대림.
제주도지사 출마예상자 선호도 조사에서 현역 원희룡 지사가 2위권과 2배 이상 앞섰다.

하지만 후보가 압축된 3자 가상대결에선 더불어민주당 김우남-문대림 예비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신보와 제주MBC, 제주CBS 등 언론 3사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원희룡 지사가 선호도 30.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예비후보로 14.5%, 3위는 같은당 문대림 예비후보 12.5%,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 3.3% 순이었다. 

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가 1.1%,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 0.9%, 민주당 강기탁 예비후보 0.5%, 자유한국당 김용철 회계사 0.4%, 바른미래당 장성철 도당위원장과 제민일보 김택남 회장이 각각 0.3%를 차지했다.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유보층은 36.0%였다.

3자 가상대결에서는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우남·자유한국당 김방훈·무소속 원희룡 후보 등 3자가 출마할 경우 지지도를 묻는 가상 대결 결과에서는 원희룡 지사가 34.7%, 김우남 후보 31.3%로 3.4%p 차이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김방훈 후보는 7.5%의 지지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자유한국당 김방훈·무소속 원희룡 후보 3자가 출마할 경우 지지도를 묻는 가상 대결 결과에서도 원희룡 지사 32.8%, 문대림 후보 28.9%로 3.9%p 차이로 오차범위 접전을 보였다. 김방훈 후보는 8.3% 지지를 얻었다.

양자 대결에서도 3자 대결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김우남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지사의 양자 대결에서 원 지사 40.2%, 김우남 후보 36%로 4.2%p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지사의 양자 대결에선 원 지사 39.2%, 문대림 후보 32.6%로 6.6%p 차이가 났다. 

양자 대결에선 3자 대결보다 원 지사가 비교적 높은 지지율로 2위와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가 11일과 12일 양일간 제주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41.4%)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58.6%)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1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12.7%(유선 9.1%, 무선 17.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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