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월 주태매매거래량 전국 20% 증가...제주지역 19.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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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주택매매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전국적으로 20% 이상 증가했지만 제주지역은 신구간까지 있었지만 거래량이 28%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1월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354건으로 전년 동월(5만8539건) 및 5년 평균(5만7293건) 대비 각각 20.2%, 22.8%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 1월 수도권 거래량(3만7328건)은 전년 동월 대비 43.3% 증가, 지방(3만3026건)은 1.6% 증가했고,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수도권은 50.0% 증가, 지방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2018년 1월 아파트 거래량(4만7525건)은 전년동월 대비 24.8%, 연립‧다세대(1만3185건)는 18.6%, 단독‧다가구(9644건)는 3.3% 각각 증가했고,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아파트는 22.4%, 연립‧다세대는 29.2%, 단독‧다가구는 16.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9763건으로, 전년동월(12만3559건) 및 3년 평균(12만1827건) 대비 각각 21.2% 증가, 22.9% 증가했다.

1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5%로, 전년동월(44.3%) 대비 1.8%p 감소, 전월(41.7%) 대비로는 0.8%p 증가했다.

제주지역 1월 주택매매거래량은 887건으로 지난해 1105건에 비해 19.7% 감소했고, 5년 평균 대비 28.4% 감소됐다. 

1월 제주지역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이 있던 점을 고려하면 주택매매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셈이다.

주택매매는 줄어든 대신 전월세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4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7건 보다 무려 36.1% 증가했다. 5년 평균 대비로는 61% 급증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제주지역 집값이 오를대로 올라 주택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투자용으로 주택을 구입했던 수요자들이 전월세로 내놓는 물량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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