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승객을 수송하는 버스가 '전기버스'로 교체된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전기버스 충전설비에 대한 공항개발사업이 승인됨에 따라 올해 3월부터  국내 최초로 전기버스를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의 경유버스는 반복적인 저속·단거리 이동으로 매연·소음·고장 등의 문제점이 꾸준히 발생해 왔다.

전기버스로 전환될 경우 이러한 문제점이 해소되고, 환경오염 예방과 승객들의 승차감 상승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전기버스는 휠체어를 타고도 승하차가 가능하게끔 특별히 제작돼 장애인과 노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된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전기버스 이용자의 만족도,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수렴 후 공항개발사업 시행자로 하여금 이를 개선해 기존 경유버스를 교체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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