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대형화재를 막은 시민들이 화제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 서귀포시 하효동 소재 건물 부엌 아궁이에서 불씨가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난 곳은 인근 주택과 불과 50여c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불이 급격히 번질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

이때 연기를 보고 달려온 지역주민 이모(77)와 이씨의 사위 김모(47)씨에 의해 화재는 초기 진화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인근에 설치된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불을 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스릴 소화전'은 화재 취약장소인 전통시장과 소방차량 진입곤란지역, 119센터로부터 멀리 떨어진 마을 등에 설치해 인근 주민이 사용이 간편하도록 연결해 놓은 장치다.

서귀포소방서는 화재 확대를 막은 주민 2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