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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숍에 참가한 세계 각국 청년들.
유니타르 세계 청년워크숍 - 청년의 혁신적 창업과 사회 기여

세계 각국의 청년들은 창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열정을 갖고 세계를 변화시킬 글로벌 리더들의 자신감이다. 

제주도와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제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공동 주최 ‘제11차 청년워크숍-청년의 혁신적 사회참여와 창업가 정신’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아시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등 전 세계 21개국 51명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에서 청년들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함께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청년 기여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 동백동산 습지센터를 방문하고, 제주생태관광협회 고제량 대표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청년의 역할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 (사)제주올레를 방문해 양질의 일자리가 변화시킨 지역 주민들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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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신담희, 파트마 베튤 알츤, 디쿠마나 진 네포, 민성문씨.

제주대학교에 다니는 민성문씨는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다. ICT기술을 농업 분야에 접목할 수 있고, 스마트팜은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무한한 기회의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의존하고, 정치적 성향에 따른 지원이 아니라 금전에 의존하지 않는 효율적인 창업 방안을 고민할 수 있었다. 기존 패러다임을 깰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다른 청년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에 대니는 신담희씨는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꿈을 갖고 있다. 유니타르 행사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제주글로벌문화협동조합 할리 공연이 인상 깊었다. 각자 목표는 다르지만 자신의 능력을 통해 세상을 좋게 바꾸려는 마음만은 같았다”고 말했다. 

터키 출신으로 서울대에 다니는 파트마 베튤 얄츤씨는 “대기업에서 인턴 생활을 하다 ‘이것은 아니다’ 싶어 유니타르 청년워크숍에 참가했다. 한국에서 좋은 일을 하고 싶어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르완다 출신으로 원주대에 다니는 디쿠마나 진 네포씨는 “지인 추천으로 워크숍에 참가했다. 스마트팜과 관련해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똑똑한 농업을 각국에 퍼진다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세계 청년들이 농업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 국의 청년들이 다양한 국제의제를 다루는 유니타르 제주국제연수센터의 청년워크숍은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 때 시작해 이번이 11번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식공유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유니타르 제주국제연수센터가 청년들의 리더십 개발과 인적 교류 확산을 취지로 주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이너피스가 공동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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