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조프로필사진.jpg
▲ 신임 한라미술인협회장 이기조 중앙대 교수. 사진=한라미술인협회장. ⓒ제주의소리
제주 태생 미술인들의 모임 ‘한라미술인협회’ 신임 회장에 이기조 중앙대 교수(60, 예술대학 디자인학부 공예전공)가 추대 선출됐다.

한라미술인협회는 23일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고 12기 회장단을 선출했다. 회장은 이기조 교수, 감사는 고응남 백석대 교수(정보통신학부 교수)와 남경아 작가가 추대됐다.

이 신임회장은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회원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우선 앞장서겠다. 제주 미술단체들과의 관계도 생각하면서, 제주 출신 청년 미술학도들을 위한 장학 사업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서울대 미술대학, 서울대 대학원에서 미술을 익혔다. 조선백자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형 작업과 백자식기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다수의 개인전과 크리스티 뉴욕 경매 출품(2004·2014), 유네스코 수공예품 seal인증(2007) 등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작품을 소개했다. <한국 공예>, <밀라노전>, <파리 한국공예전> 같은 여러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이 대표의 작품은 영국 Royal & Albert Museum, 미국 Philadelpia Museum 등 국내·외에서 소장하고 있다. ‘백자식기 Project’를 비롯해 여러 기관·기업과 협업을 가진 바 있다. 

현재 제주 출신 미술계 인사 70여명이 속한 한라미술인협회는 1996년 만들어졌다. 가나화랑 전시작가 고영훈, 홍익대 문봉선 교수, 중앙대 이기조 교수, 중앙대 김영호 교수, 추계예대 강승희 교수, 채기선 작가 등이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