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제주도당 “도민 다수의 뜻 반영되도록 공론조사 공정성·객관성 확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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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8일 원희룡 지사가 시민단체들이 제출한 ‘제주영리병원 숙의형 정책청구’를 수용한 것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원희룡 지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녹지국제병원 허가 여부는 도민공론 형성 후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직후 논평을 내고 “도민 다수의 뜻이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리병원 숙의형 정책청구는 도내 시민단체 및 도의원들이 촉구해온 입장”이라며 “이번 숙의형 정책개발 심의절차와 과정이 공정하게 운영돼 국내1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개설 허가 여부에 도민 다수의 뜻이 정확히 반영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상봉 도의원을 비롯해 시민단체 대표, 회계전문가, 주민 등 15명의 위원들에게 “영리병원 도입 논란은 물론 제주지역 갈등현안과 관련한 합리적 의사결정의 새로운 사례를 만든다는 역사적 책임감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당은 “영리병원은 새로운 의료서비스산업 창출과 공공의료 체계에 악영향 우려가 함께 제기되어 왔다”며 “이런 면들을 고려해 영리병원 도입은 신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론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구심의회 논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도민과 당원의 의견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수렴, 적정한 시점에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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