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노동당 제주도당이 “차별과 지배 패러다임을 무너뜨리기 위한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8일 성명을 내고 “1908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지 11주년을 맞이했다. 불평등 구조 속 남성중심적 사회체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비정규직 종사 비율도 높고, 출산, 양육, 가사 등 책임지는 슈퍼우먼을 강요받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적 대상 등 여성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도구로 존재하고 있다. 여성혐오는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남성우월주의가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법조계, 문화계, 예술계, 종계교, 학계 등 미투운동은 정치계로 확산돼 안희정 충남지사 등 정치인들의 민낯까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은 “사회 전반에 뿌리 깊은 지배논리와 권력을 무기로 약자를 능멸, 이성과 정의를 짓밟는 쓰레기더미 같은 행태에 대한 폭발적 저항이 미투운동”이라며 “촛불로 철옹성 같았던 적폐정권을 내려 앉은 듯 미투로 불평등한 남성지배 패러다임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10주년 여성의 날을 맞이해 노동당은 성평등 기본권이 헌법으로 보장되고, 차별을 철폐하고자 싸우는 모든 이를 응원하며, 그들과 함께 ‘with you',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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