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제주시 이도2동 주택가 도로에서 발생한 땅꺼짐 현상으로 차량 앞바퀴가 구멍에 빠졌다. ⓒ제주의소리

12일 오후 5시경 제주시 이도2동 주택가 도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인한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아스팔트 도로에 가로 20cm, 세로 40cm 가량 되는 원 모양 구멍(싱크홀)이 뚫렸다. 마침 주차 중이던 자동차 왼쪽 앞바퀴 아래쪽에 생기면서 바퀴가 빠졌다. 

차주 A씨는 “오후 4시 30분 볼일이 있어 잠시 주차를 했는데, 30분 뒤에 바퀴가 빠졌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자동차는 보험 서비스 직원,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직원의 도움으로 큰 손상 없이 50분 만에 나왔다. 땅꺼짐 원인은 상수도관 손상으로 보인다. 구멍 안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도 확인됐다. 상하수도본부는 자동차가 빠져나가고 난뒤 곧바로 보수작업에 나섰다.

▲ 구멍에 자동차 바퀴가 빠져있다. ⓒ제주의소리
▲ 구멍에 빠진 자동차 앞바퀴가 빠져나오고 있다. ⓒ제주의소리
▲ 인근 주민들이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모습. ⓒ제주의소리
▲ 씽크홀 안에서 상수도 물이 솟아나고 있다. ⓒ제주의소리

현재 땅꺼짐 현상이 벌어진 도로는 상하수도본부가 하수관로 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로 위에는 절단(커팅) 자국이 선명했다. 사고 원인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

이에 대해 현장에서 만난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상수도관이 망가진 이유는 하수관로 정비 공사를 포함해 여러 가지 추측해볼 수 있지만, 주로 낡아서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하수관리 정비 공사로 인해 도로 위에 커팅 작업이 이뤄졌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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