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정달호 사장 후보자 사퇴...재공모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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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달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 후보자가 갑작스럽게 사퇴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 후보자가 갑작스럽게 사퇴, 재공모 절차를 밟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는 14일 정달호 대표이사 사장 최종후보자가“급작스런 건강상의 이유로 요양이 필요하다고  대표이사 직을 수행할 수 없어 사퇴를 결심하였다”라고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를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ICC JEJU에서는 2018년 3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이사 사장 공개모집을 지난 1월부터 진행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 2인을 선정했고, 9일 이사회를 개최하여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자로 정달호 전 이집트대사관 대사를 선정했다.

경북 안동시 출신인 정달호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주이집트대사관 대사와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사 대사, 파나마 대사관 대사, 외교통상부 이사관 등을 역임했다.

유니타르 제주국제훈련센터 소장을 맡으며 제주에 정착한 정 사장 후보자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공동 조직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제주평화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이다.

최종후보자 1인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및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지침'에 따라 13일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 요청을 하고, 제주도의회는 19일에 인사청문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종후보자가 사퇴를 표명함에 따라 ICC JEJU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 선정에 따른 재공모(안)을 마련해 재공모를 실시키로 했다.

정 후보자가 사퇴 이유로 건강상의 이유를 들고 있지만 일각에선 인사청문회 때문에 사퇴한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ICC JEJU는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대표이사 사장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임용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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