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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이 최근 SNS를 통해 신화련금수산장관광개발과 관련해 합자회사인 블랙스톤의 회장과 원희룡 도지사가 마치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한 뒤 선관위와 수사당국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19일 성명을 내고 “6.13지방선거가 석달도 남지 않은 지금, 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생산해 선거판을 혼탁시키고,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유포하는 세력들이 스멀스멀 움직이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SNS 등에서 생산된 허위사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제주도 공보관이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제주경실련이 신화련금수산장관광개발과 관련해 합자회사인 블랙스톤의 회장이 원희룡 제주지사 후원회장 역할을 해 왔다는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한 직후 나온 것으로 미뤄 이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밝은 세상에서 당당하게 후보검증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익명의 어둠 속에서 ‘카더라’를 외치는 이들은 우리 사회를 과거로 돌리려는 좀비같은 존재들”이라며 “요즘처럼 사회관계망이 발달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선거막판 이런 시도들이 어떤 영향을 어떤 식으로 미칠지 모른다.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들고 도민들의 옳은 선택을 위해서라도 초기에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할 구태세력”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와 수사당국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조사에 나서 이런 ‘어둠의 자식들’을 이땅에서 거둬내야 한다. 도민들의 명령이라 생각하고 엄중하고 엄정하게 임해야 남은 선거기간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고, 여야 모든 후보진영으로부터도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한편 제주도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의혹을 제기한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인 민주당 인사 H씨를 ‘허위사실유포’ 등의 혐의로 20일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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