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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은 반대, 파란색은 찬성, 노란색은 기권, 하얀색은 불참.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찬성 16-반대 8-기권 7명’ 1표 차로 통과…민주당 4명 찬성표

중산간 막개발 및 골프장 편법개발 논란의 중심에 선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제주도의회 본회의 통과한 데는 민주당 소속 4명의 찬성표가 결정적이었다.

제주도의회는 20일 오후 2시 제3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을 재석의원 31명 중 찬성 16명, 반대 8명, 기권 7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과반에 1명을 넘기면서 가까스로 통과한 것이다.

<제주의소리>가 표결결과를 분석한 결과, 찬성표를 던진 의원은 강성균, 강시백, 강연호, 고정식, 고태민, 고충홍 김영보, 김용범, 김천문, 박원철, 손유원, 안창남, 오대익, 유진의, 이경용, 이상봉 등 16명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6명, 더불어민주당 4명, 바른미래당 2명, 무소속 1명, 교육의원 3명 등이다. 박원철 의원은 사업지가 소재한 지역구(한림) 의원이다. 강성균 교육의원도 도의원선거(애월)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반대표를 던진 8명은 강경식, 강익자, 고태순, 김태석, 김황국, 윤춘광, 이기붕, 현우범 의원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5명, 자유한국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구성지, 김희현, 박규헌, 부공남, 허창옥, 현정화, 홍경희 의원은 기권표를 던졌다.

고용호, 김경학, 김동욱, 김명만, 이선화, 좌남수, 하민철, 홍기철 의원은 아예 투표에 불참했다.

만에 하나 찬성표 또는 불참자 중 민주당 소속 1명만 반대표를 던졌어도 부결되는 상황이었다.

그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중산간 막개발 및 카지노 문제와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 처리를 놓고 당론을 모으지 않으면서 표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회의 의결에 앞서 제주경실련은 이날 오전부터 도의회 정문 앞에서 “찬성하는 도의원들에 대해서는 6.13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1인 시위를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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