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추천 대상으로 총 97개소 200억원을 확정,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3일 제주관광진흥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와 같은 내용을 심의 의결했다.

2월12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융자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18개소에 234억원의 신청이 있었다.

분야별로 보면, 경영안정자금은 110개소 161억원, 건설자금은 3개소 16억원, 개보수자금은 5개소 57억원이 접수됐다.

융자신청 접수 대상 업체에 대해 농어촌진흥기금이나 중소기업육성기금 등 타 기금 수혜여부, 행정처분 등의 사유로 인해 21개소 30억원이 추천대상에서 제외돼 최종 확정 규모는 97개소에 200억원이다.

확정된 융자추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영안정자금 분야가 92개소 143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영안정자금 추천 업종별로는 관광숙박업 16개소 61억원, 여행업 9개소 8억원, 관광객이용시설업 3개소 4억원, 관광편의시설업 6개소 4억원, 유원시설업 1개소 3억원, 기타 일반숙박업 및 노후 전세버스 교체를 위해 57개소 63억원이 추천됐다.

또한 개보수를 포함한 시설자금 분야의 경우는 5개소 57억원이며 이 중 미술관 및 관광식당업 신축 등으로 3개소에 16억원을, 관광 및 일반숙박업 개보수 2개소에 41억원을 추천 확정했다.

융자 추천된 업체에서는 융자확정통지서를 융자취급 금융기관에 제출하고 오는 7월 31일까지 융자실행을 해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사드’ 피해지원을 위한 230개소 307억원의 특별융자를 포함해 총 454개소 1117억원을 추천했고, 291건 2280억원에 대해서는 원금상환 유예했다"며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계획 추진 등 관광사업체 경영안정 도모와 도민의 실질적 수혜확대를 위한 기금운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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