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 선거 제주시 서부선거구에 출마한 김상희 예비후보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4.3 피해 중에서 아동피해를 정리해 이데올로기 차원이 아닌 인권문제로 교육의 현장에서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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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희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는 "제주4.3을 교육의 차원에서 제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시점에 와 있다. 이 불행한 현대사의 비극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아동의 피해를 제대로 정리하는 것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4.3으로 인한 학교의 피해와 선생님의 피해 등은 어느정도 연구의 성과를 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아동들의 피해에 대한 '아동피해조사'는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 예비후보는 "한 논문에 따르면 4.3으로 인한 15세 이하 아동 희생자수가 1310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10%에 이르며 특히 3세까지의 영아 희생도 339명에 달한다는 연구도 있는만큼 아동복지법에 명시된 만 18세 미만의 아동들의 전체 피해 및 유형등을 정리한 아동피해조사를 망라해 국제적인 인권의 문제로 다가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교육청이 4.3을 역점과제로 평화·인권교육을 내세우고 있으며, 내실화와 전국화·세계화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이것을 기초부터 닦아 나가려면 마을들의 4.3바로알기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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