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4일 제주시와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제주지역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방제대책본부 운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제주시 조천읍 조천항 북쪽 5마일(8km)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벙커C유 약 50㎘가 유출되는 해양오염사고를 가상해 이뤄졌다.

해경은 해상과 해안가 부착 기름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고처리 절차를 점검했다. 지역방제대책본부장을 중심으로 3개부, 12개 실시반을 설치해 실전에 대비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능력배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해양오염 사고를 가상한 방제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합리적인 방제로 기름오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