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주도 복지청소년과 박지명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8년 사회복지 예산을 1조 62억원을 편성함으로써 “복지예산 1조원” 이라는 사회복지분야에서 일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해 8,479억원 대비 1,583억원이 증가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전체 예산5조 297억원 대비 20%를 복지 예산이 차지하게 된 것이다.

올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도모, 사회복지 종사자 지원 및 시설 인프라 확대 등을 위해 사용되며 세부내역으로는 기초연금 1,535억원, 아동수당 212억원, 노인일자리사업 218억원 발달장애인 종합복지관 30억원, 장애인 종합복지회관에 7억원 이다.

복지예산이 늘어난 만큼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서 복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업무의 투명성, 책임성 높은 직무태도 등 청렴한 공무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가다듬게 된다.

특히, 복지부정수급으로 인한 사례가 발생 할 때마다 사회복지시설 또는 수급자에 대한 지도점검에 한 치라도 소홀함이 없었는가 하는 깊은 반성을 함은 물론 업무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다각도로 검토하게 된다.

또한, 최근 시행중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서 “누구든지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하여 직무를 수행하는 공직자 등에게 부정청탁을 해서는 안된다”라는 규정과 위반시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어 평소 친하게 지내며, 같이 식사도 하던 민원인들하고의 자리도 조심스러워 진다.

현대사회에서는 인간관계를 통한 문제해결이 능력으로 치부되고 있으며, 로비의 공식성이 인정받고 있는 시대이며, 좁은 지역사회에서는 하루라도 부탁, 청탁 등의 환경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 제주도 복지청소년과 박지명.
그렇지만 더욱 높아진 도민의 욕구와 “복지예산 1조원”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더 부응하기 위해서 매일 아침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나의 현재의 임무를 뒤돌아 보고 내게 주어진 의무와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매일 저녁 업무를 마무리 할 즈음에 모든 도민이 이미 인식하고 있는 청렴한 생활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다지며 서류 속 청렴이 아닌 도민들에게 자세를 낮춰 도민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스스로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기 위하여 오늘도 끊임없이 복지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노력했는지 반성해 본다. /제주도 복지청소년과 박지명.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