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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TV제주방송(사장 김귀진)은 9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도내 방송사 최초로 다문화 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제주의소리
도내방송 최초 제작발표회 개최…30분 분량 20부작으로 제작

KCTV제주방송(사장 김귀진)이 특별기획한 다문화 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 제작발표회가 제주도내 방송사 최초로 9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렸다.

총 20부작 30분물로 제작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하이퐁에서 제주로 시집온 다문화가정 여성이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겪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 2세들이 겪는 정체성 혼란, 친구들에게 당하는 따돌림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습도 담을 예정이다.

이번 시트콤은 코미디언 김홍식, 영화배우 이유미, 연극인 현애란, 강홍임, 방송인 김경태, 한상선, 부경보, 고경환, 이보람이 출연하고, 아역에는 송지호, 부희빈, 한예나, 신유주, 표가연이 열연한다.

또 실제 다문화 이주민인 후엔, 옥나리 씨도 참여해 다문화 가정의 애환을 실감 있게 연기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배우 김홍식 씨는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서 차별받는 다문화 가족이 많다”며 “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을 통해 다문화가족도 우리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이들에게도 차별과 편견이 없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정혁PD는 “지금까지 다문화와 관련해 다큐 프로그램은 많이 제작됐지만 시트콤을 통해서는 처음 소개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다문화 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지원사업에 선정돼 9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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