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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제주 총영사관이 제주도민들에 대한 비자 발급업무를 중단하면서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사단법인 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와 제주21세기한중국제교류협회는 "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11일 오전 9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정부 업무의 일원화 조치로 인해 중국 주제주 총영사관이 비자발급 업무를 중단함에 따라 관광업계를 비롯한 각계각층, 제주도민의 불편함과 경제적 손실이 증폭되고 있어 비자발급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주제주 총영사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중국 주제주총영사관은 지난 1월 22일자로 제주도민들의 비자 발급 업무를 중단했다. 결국 제주도내 관광업계를 비롯한 각계각층 도민들이 전라남도 광주 총영사관에서 비자를 발급 받는 불편함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들 단체는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고,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ㅇ권한을 이양받아 중국국민들이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자유로운 도시"리며 "제주도민들이 제주총영사관이 아닌 광주총영사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받는다는 것은 너무나 슬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인해 제주도민들이 입게 될 불편함과 경제적 손실을 걱정하는 마음"이라며 "어떤 해결 기미도 보이지 않고, 대안도 없는듯 해 제주도민이 겪고 있는 불편함과 경제적 손실을 하루 빨리 해소하고, 국제자유도시 제주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세우기 위해 업무 재개를 건의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민간외교 차원에서 한국과 중국 간 친교를 위한 학술연구와 문화 인적 교류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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