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화관광포럼, 12일 ‘원도심 문화유산 활용한 문화재생 방향은’ 정책토론회

제주 원도심의 문화유산을 문화재생의 동력으로 삼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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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화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이선화)은 12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삼도2동 주민자치센터 2층 회의실에서 ‘원도심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재생 방향은?’을 주제로 제40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10여년 전부터 중앙정부의 차원에서 문화재 생생사업, 문화재 활용사업이란 명칭으로 문화재를 이용한 역사교육, 보전, 경제적 창출을 유도하는 사업들이 진행해왔다. 이 사업의 취지는 문화재를 효율적 관리와 지역유산으로서의 가치창출을 통해 지역재화의 가치로 가져오는데 있다.

제주에 투입된 활용사업비는 2017년 6억2530만원, 2018년 6억7050만원으로, 문화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가치를 드러내는데 쓰여 지고 있지만, 360여건이 넘는 문화유산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다는 지적이다. 또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적용 부분도 기준을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제주목관아와 같은 경우 제주 원도심 내 대표적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는데, 원도심 재생사업에 있어 지역브랜드로 연계 활용가능성을 보여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규제로 묶인 불편한 문화재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원도심의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변화와 체계적 활용을 제시해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을 방법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발표자인 문화재청 박동석 실장은 문화재 활용분야에서 수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원도심의 대표유적인 제주목관아의 활용가치를 짚어보면서 문화재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투자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이재성 재밋섬 대표, 권정우 건축가, 김재홍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장, 오태수 세계유산본부 문화유적관리과장이 참여, 제주 문화유산의 활용방안에 따른 지역의 기여효과, 타지역의 사례 속의 운영, 개선방향 등을 모색한다.

이선화 대표의원은 “제주 원도심의 대표유적인 제주목관아를 199억원를 들여 복원했지만 실제 원도심의 브랜드로 가져가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향후 근본적인 원도심 재생의 중추적 역할을 할수 있는 활용사업에 대한 논의 시점에 왔다”고 말했다.

제주문화관광포럼에는 이선화, 강경식, 김용범, 김동욱, 안창남, 유진의 의원 등 6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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