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됐던 70대 치매노인이 닷새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12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실종 신고됐던 송모(78)씨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발견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송씨는 지난 7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소재 집을 나선 후 귀가하지 않았고, 이튿날 송씨의 아들이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4일째 송씨가 발견되지 않자 공개수색으로 전환하고, 송씨의 사진 등을 도내 언론 등에 배포했다.

다행히 송씨는 구좌읍에 있는 밭을 걸어가다 이를 본 밭 주인이 112에 "뉴스에서 본 사람이 걸어가고 있다"고 신고해 발견됐다.

송씨는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