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제2공항 연계도로 등 2022년까지 5500억원 투자...지방비 부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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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로 우회도로, 서귀포시~제2공항 연계도로 등 녹색 부분이 1단계 구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포함된 도로
평화로 우회도로와 제2공항 연계도로 등 국비 4720억원이 투입되는 구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이 구체화됐다.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중단됐던 구국도에 대한 국비지원이 확정된 것으로 앞으로 지방비로 건설하지 않아도 된다.

제주도는 구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용역과 전략환경평가를 거쳐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실무 협의를 완료, 1단계 구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구국도는 5.16도로(41km), 일주도로(176km), 중산간도로(172km), 1100도로(35km), 평화로(29km)로 5개 노선에 453km다.

1단계 구국도 도로건설 관리계획(2018년~2022년)에 반영된 것은 평화로 우회도로, 서귀포시 우회도로, 와산~선흘간 선형개량, 서귀포시~제2공항 연계도로 4개구간으로 총 45.3km에 5500억원(국비 4720억원, 지방비 780억원) 규모다.

평화로 우회도로는 무수천에서 노형노터리 구간 교통정첼르 해소하기 위해 도평~광령간 우회도로 4.7km 구간을 신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730억원 규모다.

서귀포시 우회도로는 도심 교통정체를 해호하기 위해 서귀포여중~삼성여고간 우회도로 4.3km를 신설하는 것으로 837억원이 투자된다.

와산~선흘 구간 중산간도로가 선형이 불량해 간선도로 기능 개선을 위해 선형개량된다. 3.6km에 128억원이 투자된다.

서귀포시~제2공항 연계도로도 신설된다. 32.7km에 3805억원이 투자된다.

제주도는 당초 교통애로 5개 구간 17.7km, 2862억원) 및 제2공항 연계도로(2개 구간 47.4km, 6480억원) 등 7개 구간 65.1km에 9342억원(국비 7527억원, 지방비 1815억원) 규모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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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하지만 이번에 제외된 제주시~제2공항 연계도로는 국가지원지방도인 번영로를 이용하는 노선으로 대천동사거리~비자림로~금백조로 구간(14,7km, 2675억원)의 경우 국토교통부 제4차 국지도 도로건설계획(2021~2025년)에 경과지 변경으로 추진된다.

동지역 일주도로(제주시 신광로터리~도두동) 6차로 확장사업(4.7km, 917억원)과 일주도로 민속오일시장입구(공항우회도로 연결) 입체교차로 건설(0.4kmm 250억원)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고 있는 대도시권 혼잡도로 계획에 포함해 추진하는 것으로 협이함으로써 사실상 도에서 요청한 도로건설.관리계획은 거의 대부분 수용됐다.

또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중산간도로인 동명~애월, 상창~금악, 봉개~선흘, 선흘~수산구간과 지방도인 남조로(의귀~조천)와 한창로(한림~동광) 구간 확포장사업은 차기계획(2023년 이후)에 반영하는 것으로 국토부와 협의했다.

구국도 도로건설.관리계획 최종 확정에 따라 올해 도에서는 기재부 국비지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평화로 우회도로(도평~광령) 개설사업이 우선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2019년도에는 와흘~선흘 중산간도로 선형개량사업을 우선 착수해 지역균형발전 및 도민 불편 해소와 함께 국제자유도시 환경에 걸맞는 도로 인프라 확충 효과가 나타날 수 있게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 구국도 건설 관리를 위한 국비 4720억원 지원이 최종 확정됐다"며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구국도 신규 건설사업비가 반영된 것으로 12년만"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원 지사는 "구국도에 대한 국비지원과 구국도 도로건설 및 관리계획의 확정은 지방비부담 해소, 교통난 해소, 도로교통 혁신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제주도에서 요청한 도로건설.관리계획이 대부분 수용됐고, 앞으로 차질없이 사업추진을 위해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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