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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왼쪽),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MBC·제주CBS·제주신보 2차 여론조사...당선가능성, 문대림 39.6 vs 원희룡 34.1%

6.13 제주도지사 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예비후보는 당선 가능성에서도 무소속 원희룡 현 지사를 누르고 선두에 올랐다. 

제주MBC, 제주CBS, 제주신보 등 언론3사는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2차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제주도지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문대림 예비후보는 42.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원희룡 지사로 29.4%를 얻었다. 둘 간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 4.2%,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 1.1%, 기타 1.7%였다.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21.1%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에 이은 이들 언론3사의 두 번째 여론조사다. 당시 1차 여론조사에서는 원희룡 지사가 선호도 30.2%로 1위,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예비후보 14.5%, 문대림 예비후보 12.5%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마치고 나서 순위가 뒤집힌 셈이다.

제주도지사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문대림 예비후보는 39.6%로 원희룡 지사(34.1%)를 5.5%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이는 오차범위 내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2.5%, 고은영 예비후보는 0.2%였다. 없음·모름·무응답은 22.8%다.

문대림-원희룡 양자 대결을 가정한 조사도 이뤄졌다. 조사 결과 48.4% 대 36.6%로 문대림 예비후보가 원희룡 지사를 10% 포인트 이상 앞섰다. 양자 가상대결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는 대답은 14.9%로 나왔다.

19일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은 조사 기간과 맞지 않아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7.7%로 자유한국당(10.8%), 바른미래당(4.6%), 정의당(4.3%), 기타 정당(1.6%), 민주평화당(0.6%)을 크게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센터가 4월 16일 제주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29.8%), 통신사 가상번호 제공 무선전화 면접(70.2%)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3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20.1%(유선 14.1%, 무선 2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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