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조업체들이 올해 2분기 기업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17일 제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도내 10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6p로 나왔다.

BSI는 체감경기, 매출액, 영업이익, 자금 조달여건 등을 조사한 수치로, 기준치 100p 보다 높으면 긍정적,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4번 연속 긍정적인 전망으로, 지난해 3분기 108p, 4분기 108p, 올해 1분기 112p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2분기 항목별 경기전망지수는 체감경기 106p, 매출 112p, 영업이익 108p, 자금조달여건 91p 등이다.

설문에 응한 106개 제조업체 중 27.7%는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리스크로 △노동환경 변화를 꼽았다. 이어 △미·중 통상마찰 21.6% △금리인상 가능성 18.3% △가계부채 증가 14.1% △미래 대비 부족 9.9% △환율변동 5.6% 등 순이다.

상의 관계자는 “전분기보다 지수가 6p 하락했음에도 긍정적인 수치다. 특히 화장품, 식음료 등 업종이 올해 2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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